자영업자 여유자금 굴리기, 어반비오나 방콕, CMA 고 효율 비중 공유
오늘은 제가 요즘 가장 많이 신경 쓰는 돈 관리 이야기 한번 적어보려고 해요
아무래도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자영업을 시작하고 나니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신경 써야 할 부분도 많고 직장생활보다 스트레스 받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직장 다닐 때랑 다르게 자영업은 정말 이번 달 매출이 다음 달이랑 너무 다르게 되면 매달 나가는 공과금 같은 것들도 어느정도 부담이 되고
잘 나오는 달은 괜찮은데 한가한 달이 오면 괜히 통장부터 더 자주 보게 되고, 카드 결제일이 다가오면 마음이 좀 조급해지기도 하구요.
그래서 완충제가 필요하다 생각을하여 배당투자 쪽으로 찾아봤어요.

제가 직원들 월급 및 월세 공과금 재료비 등 모두 넉넉하게 빼놓고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은 3,000만원정도 되더라고요.
처음에는 5,000만원 정도로 생각했는데 자영업자는 진짜 급하게 돈 나갈 일이 생각보다 많잖아요.
가게 집기 교체할 때도 있고, 갑자기 매입대금이 한 번에 나갈 때도 있고, 직원 급여나 공과금처럼 날짜 못 미루는 돈도 있구요.
그래서 저는 여유자금 3,000만원을 2가지 상품 비중을 7:3 정도로 나눠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어반비오나 방콕 상품에 2,000만원,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는 CMA 1,000만원으로 나눠서 투자했어요.
어반비오나 방콕 상품은 월 1.3% 이율을 지급하는 상품이에요
2,000만원이면 월 지급액이 26만원, 여기서 이자소득세를 빼면 세후로는 21만 9,960원 정도가 매달 지급되더라고요.
1년으로 보면 세후 263만 9,520원 정도구요.

솔직히 자영업자는 월마다 20만원대라고 하면 작아 보일 수도 있어요.
근데 막상 이게 20만원이라고 해도 매달 지급되니까 이 돈이 은근 든든하더라구요.
저는 이걸 아예 고정비 보조용이라고 생각하고 보고 있어요.
가게 인터넷비, 휴대폰 요금, 카드 단말기 비용, 간단한 소모품 사는 돈 정도는 이쪽에서 커버한다는 느낌으로요.
매출 좋은 달에는 크게 못 느끼는데, 조용한 달에는 정말 소중하게 느껴졌답니다.
반대로 CMA에 둔 1,000만원은 수익 욕심보다 그냥 버티는 돈이라고 생각했어요.
장사하다 보면 “아, 이건 오늘 바로 처리해야겠다” 싶은 일이 꼭 생기거든요.
그럴 때 묶여 있는 돈만 있으면 진짜 답답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CMA를 비상금 통장 같은 느낌으로 두고 있어요.
마음은 조금 심심해도, 자영업자는 이렇게 바로 꺼내 쓸 수 있는 돈이 있어야 덜 불안한 것 같아요.

처음엔 5:5도 생각했고, 반대로 8:2도 고민했어요.
근데 5:5는 너무 조심스럽고, 8:2는 제가 장사하는 입장에선 조금 불안했어요.
결국 7:3 정도가 제일 잘 맞더라구요.
월마다 어반비오나에서 일정 금액이 들어오고, CMA에는 언제든 손댈 수 있는 돈이 남아 있으니까 장사하면서 마음이 훨씬 편했어요.
제 결론은 단순해요.
저와 같은 자영업자의 경우 여유자금은 한쪽으로 몰기보다, 매달 들어오는 금액 하나와 당장 꺼내 쓸 돈 하나를 같이 두는 게 낫더라구요.
저처럼 매출 들쑥날쑥한 업종이면 더더욱요.

오늘은 제가 실제로 잡아본 비중 이야기 적어봤어요.
혹시 자영업하시는 이웃님들 계시면, 무조건 수익 큰 쪽만 보지 마시고 내 가게 상황에 맞는 비중부터 한번 잡아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